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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Mt Solitary
2025. 4. 4. 09:55


일기예보에 비 비 비 였던 시간들을 잘 보내고 나니 드뎌 파란하늘 햇살가득한 날들이 도래했다.
점심을 먹고 파란 하늘을 쳐다보며 벤치에 앉아서 바람을 쐬었다.
일과시간 내내 창문도 열수 없고 에어컨이 논스탑 가동되는 실내에서 산소량이 부족한줄도 모르고 꾸역 꾸역 지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다운되고 마음의 여유를 잃기가 쉬어지는것 같다.
억지로 몸을 일으켜 햇살이 가득한 밖으로 나가서 길을 건너고 언덕길을 올라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천혜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그곳에서 역시 막 점심을 먹고난 남편과 조우해서 별다른 대화도 없이 바람을 쐬면서 생각나면 한마디씩 하다가 헤어져 다시 일터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