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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rip to Queensland 5

by Mt Solitary 2022. 9. 12.

Day 5 Wednesday 13 July 2022

1. Sun Rise in Noosa National Park




오늘 의 해돋이!

오늘 은 가까운 거리지만 차를 몰아 월요일 에 우리가 걸었던 누사국립공원 코스탈 트랙 으로 향한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아침 산책 이나 조깅을 즐기고 있었다.

호주에서의 삶 혹은 자연 친화적인 삶은 아침형 인간들에게 최적화 되어있는것 같다.

그 세월 동안 나는 다행히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그리고 가장 크게는 남편 의 영향으로 아침시간을 그것도 자연속에서 보내는 즐거움을 터득했다.

일찌감치 한곳 에 멈춰서 카메라를 들고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 여행자 같은 사람들도 보였고 이른 아침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였다.

퀸즐랜드 는 다른곳 보다 유독 더 서핑의 천국 같아 보였다.

이곳은 NSW 에 비해 사람들이 세운 마을이나 도시보다 바다 가 아니 자연이 더 크고 압도적 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야생적인 비치들 그리고 끊임없이 몰아치는 파워플한 높은 파도들 그럼에도 기후는 아주 온화하니 최상 의 조건이 갖춰진듯도 하다.

우리는 Little Cove Beach를 지나 Dolphin Point Lookout 까지 한 30분 정도 걸어가서 해뜨기 를 기다렸다.

그곳에서 맞이한 아침은 찬란했던 월요일의 눈부신 기억만큼 신선하고 평화로왔다.

2. Hike in Nyungen Mt(Glass House Mts)



Noosa Heads 에서 Sunshine Coast 의 Glass House Mts 까지는 차로 왕복 2시간정도가 소요된다.

Glass House Mts Range에는 10개의 봉우리가 있다.

평평한 곳에 봉우리만 우뚝 솟은 모양으로 산이 상대적으로 많은 NSW에선 보기 힘든 광경이다 .

우리는 그중 가장 높고 험하다고 알려진 또한 photogenic 한 Mt Beewah(556m)에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차가 Mt Beewah 트랙입구에 도착했을 때 트랙 이 한시적으로 폐쇄 됐다는걸 알았다. 보통 여행 가기전 남편 이 열심히 리서치를 하면 나는 그런가 보다 하며 대략 의 아이디어 만 머리에 넣고 만다.
남편 은 심지어 날짜별로 일정을 짜서 나와 딸에게 이메일 도 보내주고 종이에 복사 까지 해준다.

트랙 입구에서 실망한 우리는 왜 트랙 이 폐쇄 된걸 남편은 리서치 할때 몰랐을까 라는 뻔뻔한 생각이 머리속을 지나 갔지만 아무런 노력도 하지않은 우리로선 남편 을 탓할수는 없었다.

남편은 바로 차를 돌려 우리가 아까 지나친 Nyungen Mt(253m) 으로 갔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 second option 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이산은 10개의 봉우리 중에서 6번째의 높이이다.

많은 차들이 트랙입구에 주차되어 있는것을 보니 모두 여기로 온듯했다.
Mt Collum 처럼 아주 가파르나 길이는 짧아 금방 꼭대기에 도착해서 멀리 보이는 Mt Beewah나 주변 경관을 감상했다.

여행에서 돌아와 글라스 하우스 마운틴에 대해 찾아보니 글라스하우스 마운틴 역시 바이런베이 근처의 마운트 워닝이나 멀리 울루루 처럼 백인이 오기전 호주에 원래 살던 원주민 들에게는 성지 같은 곳으로서 그들은 사람들이 이 산들에 등산하지 않기를 원한다는걸 알았다.
Too late!

역시 퀸즐랜드엔 NSW에 비해 우리가 갈수있는 산이 턱없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작은 봉우리 하나 오르기 위해 왕복 2시간 이상을 허비하고(???) 허무하게 돌아가려니 뭔가 섭섭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래도 매일 아침일찍 일어나 해돋이를 보면서 한시간여를 남편이랑 이곳 저곳을 다닌것으로 그 부족함은 충분하게 메워진 느낌이긴 했다.

3. Sunset at Main Beach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해가 지는것을 보며 비치를 산책 하는것이지!!!

마치 누사타운에 사는 사람처럼 오늘 은 해돋이와 석양 을 한꺼번에 타운에서 즐긴 그런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