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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

by Mt Solitary 2023. 9. 12.





또 한사람의 동료가
떠났다.

언젠가는 떠날줄 알고 있었지만
떠나고 난뒤
그 사실을
알게 되선지
너무 갑작스럽게
느껴진다.

마치 그런일은 없을것처럼
치열하게 일상을 보내던
그라서 그런지.

그 사람과
그렇게 각별한사이도
아니었는데
그가
더이상 우리 조직에
없다는 사실이
많이 서운하다.

그 사람과 일년 365일
만나지 않고도
한해 두해 잘만 보내왔는데
왜 새삼 서운한건지…

아마도 미래의 어느날
나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슬퍼진건지…

오늘
나는 그가 그렇게 무거운
일상의 의무를 놓고 맞이한
하루의 시작이 어땠을까
궁금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었다.

새로운 일상이 그에게
좋은 하루하루가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