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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a wish

by Mt Solitary 2024. 1. 9.



아침을 명상과 함께 시작한다.

아주 거창하게 들리지만…의식이 반쯤깬 상태에서 아직은 일어나기 싫다는 몸의 아우성을 느낄때…아침을 시작하는 방법으로 나름 꼼수를 쓴다.

명상앺을 틀고 그것도 침대안에서 암막커텐은 아직 그대로 두고 눈은감고 반쯤 아직도 잠속에 빠져 명상엪을 듣는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서서히 잠이 나를 떠나면서 피곤에 잠식당해 힘들어하던 나의 몸도 서서히 그 피곤으로 부터 회복하는 듯한 기적적인 경험을 한다.

오늘 명상의 주제는 Make a wish!
생일에만 소원을 빌 필요가 있나요?
하면서 소원을 빌라고 한다.

잠시 생각에 잠긴다.
나의 소원이 무엇일까?

작던 크던 소원을 구체적으로
스스로에게 말해보라고 한다.

많은 소망과 욕심을 안고 사는 나지만 갑자기 나의 소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하는것이 힘들다.

이게 뭐지??
그리고 그 다음 순간 어떤 깨달음이 나를 찾아온다.

지금 현재 넘버완 나의 소원은 일터에 가는것이 조금은 즐겁고 덜 힘들었으면 하는것인데

내가 바꾸고 싶은
상황보다도

내가 바라는 상황으로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는 나를 본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다시
공정하지 못한 상황에 대한 억울함같은 부정적인  감정들로
옮겨가 가슴이 답답해 온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할수록  
그와 같은  추론 과정을 되풀이 하고 있으니
괴로울수 밖에!

참 어리석다.

그래서…우선 나는 생각을 정리해 본다.

1. 변화를 두려워 하는 나에게 변화를 두려워 말자고 말해준다.

2.좋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지레 생각하는 두려움을 갖지 말자고 말해준다.

3. 일터에서 임하는 나의 자세는,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상황이 싫은것이지 내가 상대해야할 사람들이 싫은것이 아님을 알아채야 한다고 말해준다.

4. 일이 힘들거나 싫을때 나에게 할수 있는 보상을 하면서 즐겁게 지낼려고 하자고 말해준다.

예를들면 휴식시간도 충분히 갖기위해 노력하고 내가 할수있는 만큼만 하자고 생각하자.

5.그렇게 충분한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는데도 내가 바라는 상황이 오지 않는다면 그때는 내 나름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지만
약간은 마음이 편해진 아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