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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달리기

by Mt Solitary 2024. 11. 10.








아침을 먹고 여유있게 달리러 갔다.
어느새 10시가 가까워
햇살은 벌써 뜨끈뜨끈 했다.

여행의 단점을 꼽으라면
일상생활의 운동 루틴에서
벗어나게
되는것이 아닌가 싶다.

약 3주의 여행에서 돌아와
서서히 스트레칭이나 달리기
그리고 부시워킹을 하면서
운동과 일상생활의 루틴을
회복하려고 애썼다.

아침을 먹고 조금 늦게 나오는
바람에 시간이 늦어져

기온이 꽤 높은 햇살아래서 달리니
얼굴은 빨갛게 달아오르고
온몸이 땀으로 젖어 달리기를 마쳤다.

달리기가 참 좋다.

내가 달릴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

이렇게 일주에 최소 두번은 언제까지나 달리고 싶다.
달리면서 쓸데없는 생각은 다 날려 버리고 마음속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무념 무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

그동안 여행하면서 또 돌아와서도
외식을 많이 하게 되서
다시 담백한 집밥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

오늘 점심은 배추와 시금치를 넣고 된장국을 끓이고
오이와 시금치도 무쳐 시골 밥상같은 소박하고
간단한 식사를 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음주 도시락 준비로 카레를 만들고
이것 저것 하다보니 오후가 다 갔다.

다시 새로운 주를 맞이해야할 시간이다.

주말을 잘 보냈으니 마음을 새롭게 먹고
즐겁고 평안한 주를 맞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