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아주 어렸을 때
너는 아주 밝았고
아이들이 그렇듯
하고 싶은 말도
눈치 보지 않고 잘하는
그런 아이였지
너의 눈은 장난기와
호기심으로 가득 차있었어
세월이 흘러
네가 십 대가 된 후
너무 오랜만에 너를 보고
나는 조금 놀랐어
너는 조금 소심한 듯
부끄러운 듯
그저 웃기만 하는 그런
애가 되었더라
그 짧은 만남 이후
안타깝게도
나는 너를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지
최근에 운명이 이끈 건지
너를 다시 보게
되었고.. 그래
너는 참 잘 자랐더라
이제 거의 청년의 모습을
한 너의 젊고 활기차고
잘생긴 모습이 나는
정말 보기가 좋아
긴 터널을 뚫고
밝은 바깥으로 나온 듯
더 이상 너를 보면
슬프거나 마음이 아프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야
나는 네가
어느 유복한 아이들보다
더 행복하고 자기만의
의미 있는 삶을 살 것
같은 분명한 예감을
느껴
너의 밝은 미래와
행복한 웃음을 위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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