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ze 가 이사를 했다.
뉴욕에서 뉴저지로.
작년에 집을 정리하고 미국에 가기전
이것 저것 짐 싸는것을 도와줄수
있었는데…
멀리 있으니 도와줄수도 없고
말로만 힘들겠다 애써라 그랬다.
생각해 보니
그 아이도
나처럼 엄청 옮겨다닌다.
나도 첨 결혼후
일년 혹은 이년단위로 이사를 해야했다.
나중에는 너무 자주 이사하는 상황이
싫어서 이사하지 않고 쭉 살고 있는
사람들이 부러울 지경이었는데
다행히
나의 이사는 이집에 오고 나서부터 중단됐다.
이사도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고 짐도 점점 줄어들고
정리도 잘하게 되는것 같다.
부모님이 주신 수석,화분 그리고 맘에 들지 않던 가구
아무 의미 없는 도자기들이 그 수많은 이사 끝에
정리가 꽤 되었다.
아직도 결혼 도자기 하나는 피아노 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나는 정말 맘에 드는 소박하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물건들로만 살고 싶었는데
그 소망을 이루기가 참 어려웠었다.
오늘은 이사후 먹던 짜장면이 그리운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