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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4 금요일은 나에게 자유의 날이다. Alarm clock도 한시간 늦게 6시로 맞춰놓고 여유있게 일어나 아침 스트레칭을 한다. 커텐을 걷으며 보니 잿빛 구름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다. 그리고 밤새 비가 왔었는지 땅이 젖어있다. 얼른 오늘 일기예보을 찾아본다. 오늘은 흐림! 달리기에는 최적이다. 아침에 school zone 속도 제한 시간이 풀리면 바로 달리기를 하러 가기로 마음먹는다. 아침운동이 좋다. 상쾌한 기온도 좋고 아침엔 몸이 더 가볍게 느껴진다. 15분 정도의 쾌적한 운전끝에 자전거타는 사람이나 걷거나 뛰는 사람 몇만 보이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국립공원에 올수 있으니 그 사실이 새삼 너무 좋다. 틀어놓은 클래식음악 채널에서 오늘따라 아주 감미로운 선율이 흐르고 음악 덕분에 운전을 하면서 기분이 차분.. 2023. 11. 3.
Blue Mountains again These days holidays are everything for me. With the expectation for the next trip I can mange my daily life. We had a short trip over to Blue Mts last weekends. We re-visited the same Air B and B which was peaceful and cosy with a great bush track closeby. It was scorching hot day in Sydney with over 30 degreees celius at that time but only one and half hours’ drive brought us to a place with 10.. 2023. 10. 31.
비가 내린다. 바람이 나무잎을 이리저리 쓸고가고 활짝 피기도 전에 꽃잎이 진다 여름을 향하던 시간은 지금이 가을인지 겨울인지 멈칫 거린다. 건물안 카페에서 나는 빵냄새 커피냄새가 오늘따라 너무 따뜻하다. 점심을 먹은지 얼마 안됐는데 배가 고픈것도 아닌데 갑자기 맛있는것이 먹고싶다. 아마 무언가를 먹고 싶은것이 아니라 그 무언가에 대한 갈증(yearning) 같은것인지도 모른다. 계절감감을 잃은 오늘같은 날 무언가를 먹고싶다는 가장 원초적인 욕망 따뜻한것이 그립다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로 목이 마르다. 따뜻한 핫코코아를 만들어 한모금하니 온몸이 나른하고 피곤이 몰려온다. 2023. 10. 26.
3 weeks without coffee 커피를 안마신지 3주가 되었다. 커피를 안마시겠다고 결심했을때 2주라는 시간은 엄청 크게 느껴져 커피를 2주동안 안마시면 어떤일이 생기나 많이 궁금했고 기대가 컸었다. 결론적으로 아주 큰 변화가 일어난것은 아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자잘한 좋은점들이 떠오른다. 첫째, 지금까지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던 커피 끊는 task를 잘 해내고 있다는 아주 큰 성취감이 있다. (물론 남편의 역할이 아주 컸다!!!!) 둘째,온몸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끼고 있다. 셋째, 잠은 예전보다 조금 더 잘자는것 같다. 그러나 호르몬 변화와 바쁜 일상생활로 인한 피곤함을 커피하나를 끊었다고 갑자기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는것 같지는 않다. 해서 이점에 대해 분석하고 결론을 내기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것 같다. 넷째, 확실히 위.. 2023.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