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92

휴가 오늘 부터 4일간 나는 휴가다. 휴가! 이 얼마나 설레는 단어인가… 그런데 처음으로 휴가 계획이 없다. 남편은 휴가를 못받아 나혼자 놀게 생겼다. 그래도 휴가는 좋다. 아침을 먹고 여유있게 숲으로 걸으러 갔다. 열흘전에 받은 haemorroid banding 시술로 아직 달리기는 무리다. 생각보다 시술이후 후유증이 커서 약 열흘간 두문불출하면서 끙끙앓았다. 게다가 일주내내 비가 내려서 나의 우울 지수는 극도로 높았던것 같다. 이번주에 들어서도 생각보다 dramatic하게 좋아지진 않았어도 주말부터 걷기 시작했고 진통제에 의존성이 생길까봐 일주일 정도 먹다가 그것도 끊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것 같다. 아랫배가 묵직하고 아프면서 식욕이 없는 상태가 일주 내내 지속되어 무기력하고 우울해서 힘들.. 2024. 5. 6.
주말 여행 April 12, 2024 언제 부터인가 우리가족에겐 짧던 길던 같이 여행을 가는것이 아주 중요한 ritual 같은것이 되었고 최근엔 어떤 계기로 인해 더더욱 4명이 떠나는 가족여행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순간들이라는 깨달음이 새삼 들었다. 이번 에도 2박 3일간의 짧은 여행은 나의 기대치를 웃돌만큼 좋았고 여운이 남았다. 운동외에 남편이 가장 열심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하는 활동을 꼽으라면 네명이 여행갈 에어비엔비 고르기 그리고 여행에서 무엇을 할지 일정짜기 어디서 맛있는거 먹을수 있나 찾아보기라고 할수 있다. 이번 에어비엔비 홈은 한참 전부터 남편이 가보고 싶어하던 곳이었다. 엄청난 크기의 대지위에 주인이 사는 본채와 손님이 묶는 cottage가 있고 집안의 잘 가꾼 풍성한 나무들과 멀리 배경.. 2024. 4. 15.
Eddie’s 6 foot track marathon Eddie made it at last!!! He successfully and safely finished 6 Foot Track Marathon on the 9th of March, 2024. 6 foot track ultra-marathon had been in his bucket lists ever since we came to Australia. His time was 5 hours 43 minutes for the distance of 45 km. There were so many hiccups like corona virus outbreak and heavy rainfalls which cancelled the races and one time he had given up due to his.. 2024. 3. 12.
새벽 달리기 2 1. 2월 29일 목요일 기온이 40도 까지 치솟는 다는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른 새벽 집을 나섰다.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인데 아직도 밖은 어두워서 자동차의 전조등을 켜야했다. 사실 이렇게 이른 시각 내가 운전해서 밖으로 나간적이 없어서인지 밖이 너무 깜깜해서 약간 당황했다. 하지만 운전도 다른 모든것처럼 안하면 안할수록 운전실력은 녹슬고 자신감이 없어지고 조금이라도 매일 하면 운전에 대한 불편함은 줄고 자신감이 는다. 일하러 갈때 외에 오롯이 나혼자만의 달리기나 산행을 위해서 자주 운전을 하고 부터 운전에 대한 나의 자신감은 꽤 늘었다. 어둠을 가르며 운전을 하는것은 꽤 새로운 경험이었고 까만 동쪽하늘에 발갛게 해가 뜨려고 하는 변화를 경이롭게 지켜 보면서 운전을 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밖은 아직도.. 2024.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