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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달리기 지난 몇주 동안 폭염이 이어졌다. 38도 40도 같은 상상할수 없는 고온 다습한 날들이었다. 해서 시작한 이른 아침 달리기가 나의 금요일 아침 routine이 되었다. 오늘도 6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차를 몰고 국립공원으로 갔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와선지 땅도 공기도 풀도 나무도 수분을먹고 촉촉히 젖어 있었다. 비는 더이상 내리진 않아 다행이다…그런데 사방이 안개로 덮여있다. 오늘 따라 이른 아침에 차들이 참 많다. 호주는 하루일과가 일찍시작하고 그리고 사람들은 정말 아침형 인간이 많다. 국립공원으로 가는 도로에 접어들자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나 걷기를 하는 모습을 본다. 2006년 이후 첨으로 평일날 일터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만을 위해서 시간을 쓰게된것이 새삼 신기하고 기분이 좋다. 나혼자만 이런 호.. 2024. 2. 16.
Make a wish 아침을 명상과 함께 시작한다. 아주 거창하게 들리지만…의식이 반쯤깬 상태에서 아직은 일어나기 싫다는 몸의 아우성을 느낄때…아침을 시작하는 방법으로 나름 꼼수를 쓴다. 명상앺을 틀고 그것도 침대안에서 암막커텐은 아직 그대로 두고 눈은감고 반쯤 아직도 잠속에 빠져 명상엪을 듣는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서서히 잠이 나를 떠나면서 피곤에 잠식당해 힘들어하던 나의 몸도 서서히 그 피곤으로 부터 회복하는 듯한 기적적인 경험을 한다. 오늘 명상의 주제는 Make a wish! 생일에만 소원을 빌 필요가 있나요? 하면서 소원을 빌라고 한다. 잠시 생각에 잠긴다. 나의 소원이 무엇일까? 작던 크던 소원을 구체적으로 스스로에게 말해보라고 한다. 많은 소망과 욕심을 안고 사는 나지만 갑자기 나의 소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 2024. 1. 9.
새해 맞이 또 한해가 갔고 새로운 해가 왔다. 새해를 맞는것이 올해는 이상하게 마음이 좀 어수선하고 정리가 안된느낌이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하루를 보낸뒤 몸도 마음도 그리고 머리도 무거운 일요일 밤같은 느낌이다. 2023년 12월 31일 밤엔, 그동안 안마시던 커피를 마셔선지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하여 2024년 1월 1일 해돋이를 보러가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는일이 정말 힘이 들었다. 차를 타고 목적지로 가는데 비마저 추적 추적 내렸다. 막상 차가 목적지에 닿자 비는 그쳤고 차문을 열고 내리는데 생각보다 온화한 기온이 훅하고 다가와 지친몸과 맘을 어루만져 주는 느낌이었다. 멀리 하버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는 곳에서 망연히 바다를 바라보았다. 바로 전날 이곳에서 운집해 한해의 마지막 향연인 불꽃놀이를 즐.. 2024. 1. 8.
폭풍의 언덕 - Mt. Twynam For Christmas break, we decided to do a multi day hike at Mt Kosciuszko near Jyndabyne for 2 nights and 3 days. It would be a total of 4 nights and 5 days as we will stay at Air B and B’s at the first night and the last night as it takes around 5 hours from Sydney to Jyndabyne. Day 1 12월 23일 토요일 시드니에서 진다바인 가는 길에 캔버라에서 크리스마스 축하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남편이 Akiba 라는 퓨전 일식당을 예약해 뒀다. 캔버라에서 Suze가 2년 동안 대학을 다녔기에 우.. 2023.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