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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맞이 또 한해가 갔고 새로운 해가 왔다. 새해를 맞는것이 올해는 이상하게 마음이 좀 어수선하고 정리가 안된느낌이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하루를 보낸뒤 몸도 마음도 그리고 머리도 무거운 일요일 밤같은 느낌이다. 2023년 12월 31일 밤엔, 그동안 안마시던 커피를 마셔선지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하여 2024년 1월 1일 해돋이를 보러가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는일이 정말 힘이 들었다. 차를 타고 목적지로 가는데 비마저 추적 추적 내렸다. 막상 차가 목적지에 닿자 비는 그쳤고 차문을 열고 내리는데 생각보다 온화한 기온이 훅하고 다가와 지친몸과 맘을 어루만져 주는 느낌이었다. 멀리 하버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는 곳에서 망연히 바다를 바라보았다. 바로 전날 이곳에서 운집해 한해의 마지막 향연인 불꽃놀이를 즐.. 2024. 1. 8.
폭풍의 언덕 - Mt. Twynam For Christmas break, we decided to do a multi day hike at Mt Kosciuszko near Jyndabyne for 2 nights and 3 days. It would be a total of 4 nights and 5 days as we will stay at Air B and B’s at the first night and the last night as it takes around 5 hours from Sydney to Jyndabyne. Day 1 12월 23일 토요일 시드니에서 진다바인 가는 길에 캔버라에서 크리스마스 축하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남편이 Akiba 라는 퓨전 일식당을 예약해 뒀다. 캔버라에서 Suze가 2년 동안 대학을 다녔기에 우.. 2023. 12. 30.
달리기 5 1. Friday Am Run 금요일엔 내 컨디션이 허락하는한 달리기는 꼭 하려고 한다. 7월 14일 전만 해도 달리기는 나의 사전에에서 잊혀진 장르였다. 그런데 어떻게 된걸까…생각해 보면 신기하다. 평생을 해오던 산행도 몇해전부턴 무릎이 걱정이 되어 언제까지 할수 있을까 걱정하던 때도 있었다. 그리고 오르막이 심한 코스를 갈때는 무릎 보호대를 꼭 하곤 했었다. 그런데 달리기라니? 정말 신기하고 또 신기하다. 자신이 스스로 한계를 정해놓고 못한다고 생각하면 점점 할수있는것의 폭이 좁아지고 결국엔 아무것도 못하게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나는 운이 참 좋은 사람인지도 모른다. 달릴수 있으니까!!! 그리고 이 모든것이 남편의 덕분이고 그가 아니면 일어나지 못했을 일들이다. 요즘 내가 관심을 갖고 .. 2023. 12. 8.
Kangaroo Island 1 4년전 캥커루 아일랜드 안의 국립공원(Flinders Chase National Park)으로 하이킹을 가려고 계획을 잡다가 결국 가지 않았던 일이 있었다. 그러고 나서 바로 그곳에 산불이 났다는 기사를 봤다. 우리는 안가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산불이 난건 참 안타까왔다. 그런데 드뎌 이번에 Suze의 생일 을 맞아 그곳에 가게 되었다. 우리모두는 캥거루 아일랜드가 속한 South Australia 주는 첨이라 새로운곳으로 간다는 흥분과 휴가에 대한 설렘이 컸다. 그리고 시드니나 시드니가 속한 New South Wales 주보다 훨씬 조용하고 한가한 곳이라 자연속에 야생동물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을것 같다는 상상을 했었다. 우리의 여행은 주로 산을 따라서 다니는 하이킹 여행이었는데 이번에는 하.. 2023.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