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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rip To Queensland 2 Day 2 Sunday 10 July 2022 Emerald Beach to Noosa Heads 1. Sunrise at Emerald Beach I was groggily tired from the long car drive the day before plus the condition of bedsheets and awuful smells from the bedroom. However I made it to the glorious sun rise to Emerald Beach Headland with Eddie. During this trip I woke up to see sun rise almost every day which was my highlight of this trip and Of cou.. 2022. 7. 11.
Road trip to Queensland 1 Day 1 Saturday 9 July 2022 시드니 에서 Emerald Beach 까지 지난주 내내 시드니는 비가 엄청 내렸고 아주 추웠다. 나는 몇번이고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1100킬로미터 떨어진 누사를 지도에서 쳐다보고 또 일기예보도 찾아보면서 휴가를 기다렸다. 남반구인 호주에서는 북쪽으로 갈수록 따뜻하다. 고무적이게도 우리의 휴가기간 누사의 날씨는 하루 빼고 전부 맑음이었고 낮 기온은 20도가 넘었다. 그런데 휴가를 꿈꾸는것은 설레는 기대감 과 함께 미지의 시간에 대해 약간의 불안감도 동반되는것이 나에겐 늘 일어나는 일이었다. 모든 종류별 짐을 꾸리고 차에 싣는것도 약간의 스트레스다. 이번엔 좀 거리가 있는데도 차를 타고 여행 하자고 제안한 사람은 바로 나였다. 코비드 이전이라면 당연히 비행기 .. 2022. 7. 10.
세상에서 가장 슬픈병 2 슬픔이란 감정도 이제 예전처럼 단순하거나 즉각적이지 않은것 같다. 오늘 아침 갑자기 눈물이 났다. 그 전날 동생과 통화하던 내용 때문 이었는데 이렇게 시간차를 두고 나의 눈물샘이 자극을 받고 슬픈 감정이 조용히 나를 찾아오는건.... 분명 좋은 징조는 아닌것 같다. 몇년전부터 엄마가 치매증상을 보이고 있다. 2018년 12월에 아버지 와 엄마가 마지막 으로 호주에 왔을때 전엔 새로운 환경에 맞닦뜨리면 그렇게 신나하던 엄마가 뜬금없이 호주가 낯설고 혼자서 나가면 집을 찾아오지못할것 같다고 했다. 본능적인 직감같은거 였을까? 그리 심하지 않은 엄마의 증상을 보면서 약물 치료를 하면 너무 심하게 발전은 안되겠지 애써 위안하려고 했었다. 그냥..최근 기억을 잘 못하는 정도였다 첨엔. 시간이 갈수록 점점 기억을 .. 2022. 6. 16.
무제 창문 너머 바깥은 깊은 우수에 가득차 있다 . 하늘은 회색빛으로 낮게 내려앉았고 천천히 그리고 끝도 없이 비가 내린다. 젖은 도로위를 끝없이 차들은 달려오고 달려간다. 멀리서부터 그들이 만들어 내는 일정한 소음이 차가 오기도 전에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왔다가 멀어지고 왔다가 멀어진다. 마치 갑자기 달리는 기차를 탄듯 어지럽다… 할수만 있다면 이 기차에서 내리고 싶다. 이 기차는 춥고 음습한 겨울나라로 향하는 기차임에 틀림없다. 최근 한 드라마에서 우울증을 앓는 여자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묘사하는 장면이 있었다. 여자는 아침이 왔는데도 일어나지 않는다. 남편의 재촉에 겨우 몸을 일으켜 출근 하는 남편 과 유치원 가는 아들을 보낸후 샤워를 하러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다 씻고 나오니 어느새 하루가 다.. 2022. 5. 11.